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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정책의 실체

2025-04-06
조회수 1732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은 단순한 보호무역주의의 부활이 아니다. 그것은 미국 중심의 글로벌 경제질서를 재편하려는 정교한 전략이며, 달러 패권 유지, 제조업의 리쇼어링, 고용 확대, 세수 증대, 기술 주도권 탈환이라는 다층적 목적을 갖는다.



💵 1. 관세는 ‘달러의 귀환’을 위한 촉매 

미국은 기축통화인 달러를 발행하는 유일한 국가다. 세계 경제가 달러에 의존하는 한, 미국은 막대한 재정적자에도 불구하고 통화정책의 주도권을 잃지 않는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무한정 달러를 발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미국이 달러를 찍어내려면 국채를 담보로 해야 하며, 이로 인해 연간 예산 중 약 13%가 국채 이자에 사용된다. 즉, 미국의 화폐 발행은 자체 수익이 아니라 채무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왜 싱가포르, 브라질, 호주, 튀르키예, 호주인가? [사진: CNBC]


여기서 트럼프는 한 가지 전환점을 제시한다. 굳이 새로운 달러를 발행하지 않더라도 해외로 흩어진 달러를 다시 미국 본토로 되돌리는 것, 그것이 그의 전략의 핵심이다. 이때 관세는 그 귀환을 강제하는 도구로 기능한다. 외국 기업들이 미국 내 공장을 짓고 제품과 장비를 미국으로 보내도록 만드는 것이다. 관세를 피해 미국으로 들어오게 되면, 그 기업들은 미국 정부에 세금을 내게 된다. 이로 인해 미국은 세수는 늘고, 통화량은 통제되며, 처음에 오르던 인플레이션은 완화되고, 1인당 GDP는 계속 오르게 된다. 물가는 살짝 오르지만, 실제로는 오르지 않는다.



🚢  2. Outcome Tax Office와 이민세 구조의 설계

트럼프의 정책 구상에는 ‘Outcome Tax Office’라는 새로운 세금 제도 도입도 포함된다. 


지금은 Internal Revenue Service만 있다. [사진: IRS]


지금 미국은 세입과 관련해서는 '내부매출국'만 있다. 미국 국세청이 영어로 Internal Revenue Service (IRS)인 것이다. 재정수입을 늘리기 위해서는 Outcome Revenue가 더 커져야 한다. 이는 미국 황금시대의 중요한 축이 될 것이다. Outcome Tax Office의 비즈니스모델은 외국 기업이 미국 내에서 활동하며 발생하는 수익에 대해 직접 과세하는 구조일 것이다. 여기에 더해 고급 인력의 영주권(골드카드) 발급 과정에서도 수익을 창출한다. 예컨대, 외국 기업이 미국에 고급 인력을 파견하기 위해 영주권을 신청할 경우, 이민 당국에 1인당 약 70억 원에 달하는 비용을 납부해야 한다. 이는 개인에게는 부담스러운 금액이지만, 대기업에는 부담이 되지 않는다. 삼성전자 같은 기업이 미국 현지에 인력을 보내고 영주권 비용을 대신 납부함으로써, 또 다른 방식의 재정 수입이 창출되는 것이다.



🇧🇷 3. 제조업의 글로벌 재편 – 브라질, 호주, 터키 🇦🇺🇹🇷🇸🇬

관세 전략은 미국으로 모든 공장을 끌어들이겠다는 환상이 아니다. 트럼프는 미국과 가치 공유가 가능한 국가들을 제조 허브로 분산시키는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브라질은 인건비가 저렴하고 부지가 넓으며 지진 등의 자연재해 위험도 적다. 이미 삼성, LG 등의 전자제품 공장이 브라질마나우스 등에 진출해 있고, 하나마이크론같은 국내 장비 기업들도 브라질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마나우스 공장 전경 [사진: 삼성전자]


브라질의 주 수출품은 스마트폰과 가전에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태양광으로 바뀔것이다. 국내 장비회사들이 같이 브라질로 가고 있음이 근거다. 


호주는 자원 강국으로, 천연자원 채굴을 위한 기술 및 물류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 노동력이 비싼 호주에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옵티머스, 세미트럭, 스타링크의 위성통신망 등을 접목해 고도화된 무인 채굴 시스템이 계획중이다. 첫 적용처는 미국이 아니라 호주다. 세미트럭은 스타링크로 실시간 제어되며, 옵티머스가 채굴장에서 단순작업을 하게 될 것이다. 이는 미국, 호주의 일자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물류 체계 속 자원 확보를 위한 핵심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것이 핵심이다. 호주에는 중국만큼 희토류가 많을 가능성이 높다.


테슬라의 세미트럭은 호주에서 가장 많이 사용될 것이다. 그 다음은 칠레 [사진: 테슬라]


싱가포르, 터키, 오스트레일리아 등에 일괄적으로 10% 관세를 설정한 것 역시 단순한 무역 보복이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전초 기지를 설정하는 의미다. 싱가포르는 아시아 금융 허브로, 터키는 유럽과 중동을 연결하는 관문으로 기능하며, 미국 주도의 새로운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에 편입된다. 중국의 돈은 싱가포르로 유출될 것이며, 중동과 유럽의 관문인 터키는 주요 무역거점이 될 것이다. 싱가포르, 호주, 터키는 미국의 의도를 거절하지 못하는 국가들이다. 



🇿🇦 4. 아프리카 – 넥스트 제조업 성지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가 주목하는 마지막 퍼즐은 아프리카다. 현재 아프리카는 세네갈부터 에티오피아까지의 ‘아프리카 프랑‘에서 벗어나기 시작했으며, 통신 인프라가 열악하지만 스마트폰 보급률은 높다. 머스크의 스타링크는 이곳에 고속 통신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내전이 줄고 경제활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스타링크 서비스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시작되고 있음은 이를 뒷받침한다. 


사진 - 수십억의 아프리카 인구는 이미 스마트폰과 가상자산을 사용하고 있다. 


아프리카는 인건비가 저렴하고, 희토류를 비롯한 자원도 풍부하다. 중국이 선제적으로 인프라 투자를 해놓은 만큼, 미국과 중국의 또 다른 경제 전쟁이 이 지역에서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세네갈, 튀니지, 에티오피아, 남아공 등은 전략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론머스크는 남아공 출신임을 기억하자.



🇨🇳 5. 중국과 위안화 – 미국의 가장 큰 위협

가장 중대한 변수는 중국이다. 중국은 기술 개발에서 놀라운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세계 유수의 과학저널에서 영향력 있는 논문인 nature 평가 상위 10개 중 7개가 중국 대학이다. 특히 딥시크(DeepSeek)와 같은 초거대 AI 모델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H100 하드웨어로 가둘 수 없음에 미국 🇺🇸 정치경제계가 아연실색했다. 


중국은 3천년의 역사와 철학, 문화 그리고 과학을 갖고있다. [사진: 중국 공산당 홈페이지] 


더불어, 사우디아라비아가 위안화를 결제 통화로 받아들이기 시작하면서,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에 위협이 가해지고 있다. 미국이 가장 짜증냈던 사건이 바로 이부분이었다. 여기에 중국 바로 옆의 🇮🇳인도, 🇦🇪중동, 🌍아프리카가 위안화를 채택하게 되면, 세계 인구의 30% 이상이 위안화를 사용하게 된다. 이는 미국의 패권에 근본적인 도전이 될 수 있다. 중국의 2수가 자못 궁금하다. 3,000년의 철학을 가진 국가 중국 🇨🇳은 사방이 적인 이 상황에서 어떤 묘수를 낼까? 


중국은 금태환을 선언할까? 대만을 침공할까?(아니라고 본다.) 아프리카에 더 큰 투자를 할 것은 자명하다. 한편, 우크라이나 전쟁을 곧 정리할 러시아는 어떻게 움직일까? 가상자산은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



🧑‍🎨 결론 – 세계화 2.0의 미국식 리디자인

트럼프의 관세정책은 단순한 미국 우선주의가 아니다. 그것은 ‘세계화 2.0’의 미국식 리디자인이며, 달러의 귀환, 글로벌 제조망의 재편, 기술과 자원의 통제, 통화 패권의 방어라는 거대한 전략을 담고 있다. 위안화를 막지 못하면, 금태환포기 이후 미국의 패권은 뿌리부터 흔들리게 될 것이다.

세계는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인공지능은 작은 점에 불과하다. [사진: 저궤도 위성 인터넷과 미국의 전략]


달러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전쟁은 이미 시작되었고, 이 전쟁의 본질은 무기가 아니라 관세와 세금, 이민정책, 인프라, 통신, AI 그리고 자원이다. 저궤도 위성 인터넷은 이미 일론머스크 한사람이 좌지우지하는 스타링크가 독점하고 있다. 트럼프는 실업률, 인플레이션, 재정 적자, 국채 부담이라는 복합적인 국가 과제를 ‘외부로부터의 귀환’이라는 하나의 전략으로 통합시키고 있다. 공장, 인력, 통화, 자원 모든것이 미국으로 돌아간다. 


변화의 중심에는 달러의 귀환과 미국 본토의 경제 리디자인이라는 철학이 있다.

세계는 지금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자, 한국은 어떻게 할 것인가? (다음편은 미국자본과 대한민국의 미래 part 3 - 원천기술 흥국전략)


p.s 현재 상황을 기반으로 생각하면 안된다. 글로벌 서플라이체인(공급망) 자체가 뒤흔들리고 있다. 목표는 중국 죽이기이다.  10% 관세국을 주목하자. 



관련 BLT칼럼


 💾 참고자료 및 출처

  1. 미국의 국채 이자 비중 (13%)
    • Congressional Budget Office (CBO), “The Budget and Economic Outlook: 2024 to 2034”, 
      2024년 2월 발간 보고서 참조.
    • 미국의 연방 예산 중 국채 이자 지출은 2024년 기준 약 13%로 추산됨.
  2. 미국 1인당 국민소득 $80,000 돌파
    • U.S. Bureau of Economic Analysis (BEA), 2023년 4분기 기준 1인당 GDP 약 $79,600.
    • 2024년에는 $80,000 돌파가 확실시됨.
  3. 글로벌 달러 유통량 중 해외 비중 약 70~75%
    • 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ents (BIS), IMF 통계 기준.
  4. 사우디아라비아의 위안화 결제 허용
    • Reuters (2023년 12월 보도): 사우디, 중국과의 일부 거래에서 위안화 결제 수용 시작.
  5. 세계 GDP 점유율 (IMF 2024 추정)
    • 미국(24.2%), 중국(18.0%), EU(21.7%), 인도(7.5%), 아프리카(3.0%) 등.
  6. Starlink와 아프리카 통신 인프라 확대
    • SpaceX 공식 발표 (2023~2024): Starlink가 나이지리아, 케냐, 모잠비크 등에서 서비스 개시.
  7. 브라질 제조업 중심화 및 한국 기업 진출 사례
    • 한국무역협회, KOTRA 브라질 보고서(2023): 삼성전자, LG전자, 한미반도체, 하나마이크론 등 진출 확인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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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한 변리사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화학생물공학부를 졸업하고, 2006년 변리사 시험에 합격(제43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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