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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의 3가지 유형

2022-07-07
조회수 1801


스타트업이란 ‘빠른 성장을 지향하고, 파괴적 혁신을 추구하며, 수평적 문화를 가진 기업’이다. 

많은 사람들이 월급을 끊고 용감하게 창업에 나서지만 막상 준비가 안 된 창업가들은 길을 잃고서 헤매기도 한다. 이들이 헤매는 이유를 살펴보면 막상 자신이 선택한 사업 아이템이 어떤 분야에 속하는지 알지 못해서 그런 경우가 많다. 


나는 창업 아이템을 크게 ‘문화창업’ ‘서비스창업’ ‘기술창업’으로 나눈다. 

세 분야는 나중에 융합될 수는 있으나 시작단계에서는 크게 다르고, 지식재산 전략도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창업전략도 달라야만 한다. 


각각의 창업이 어떻게 다른 배경과 지향점을 갖고 있는지 하나씩 살펴보자.



문화창업

문화창업은 콘텐츠 비즈니스 영역에서의 창업을 말한다. 시, 소설, 미술, 뮤지컬, 음악, 영화, 영상 등 인간이 사상 또는 감정을 표현한 창작물을 기반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것을 말한다. 문화창업에서는 저작권, 상표권 그리고 디자인권이 중요하다. 뽀로로, 싸이, 지드래곤, 라바, 터닝메카드, 또봇, 카봇, 걸그룹 같이 케이팝 가수에서부터 만화 캐릭터까지 사업 분야도 다양하다. 특히 우리나라와 일본, 미국,영국 등이 잘하는 것이 이 분야 비즈니스다. 중국도 스토리가 풍부한 역사를 갖고있어서 조만간 문화창업 수익이 상당히 커질것이다.

콘텐츠 비즈니스는 저작권, 상표권 비즈니스라고 해도 무방하다. 저작권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이쪽 비즈니스는 문화 예술의 저작물 보호를 위해 스위스 베른에서 1886년 체결된 ‘베른협약’이라는 국제적 인프라가 탄탄하게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룰이 분명하고 국가간 교류가 어렵지 않다. 따라서 쉽게 글로벌 진출이나 콘텐츠 수출 등의 사업화가 가능하다. 최근 디지털로 콘텐츠를 전달하는 것이 쉬워지면서 유튜브, 넷플릭스, 아마존, 유쿠, 스포티파이 등의 플랫폼을 통해 돈을 크게 들이지 않고도 쉽고 빠르게 전세계를 대상으로 콘텐츠 판매를 할 수 있다.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는 측면이 있지만 수출 만큼은 다른 창업 분야에 비해 훨씬 용이하다. 예를 들어, 2021년 넷플릭스를 통해 세계로 진출한 <오징어게임>의 성공은 온라인을 통한 문화 창업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보여준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문화창업 스타트업은 콘텐츠의 팬을 모으고 이들의 충성도를 끌어올리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캐리소프트(2014년 10월 유튜브 <캐리와 장난감친구들> 채널을 시작으로 <캐리TV>라는 어린이 방송국으로 성장한 콘텐츠IP 기업)를 보면 콘텐츠 생산을 어떻게 하고, 팬들은 어떻게 모아야 하는지 잘 알 수가 있다. 콘텐츠 생산이 무조건 캐릭터 생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고객들에게 ‘즐길 거리’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스타워즈> <에반게리온>도 세계관을 제시하고 팬들의 참여를 유도했다는 점에서 지속적으로 팬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고 볼 수 있다. 

팬을 중심으로 팬들이 알아서 콘텐츠를 재확산 하는점이 문화창업의 특징이다.최근에 NFT(대체불가능토큰)나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아티스트 플랫폼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 기술창업가들이 문화창업이 기술에 빠져서는 안된다. 문화창업의 본질은 팬들을 우리 콘텐츠와 사랑에 빠지도록 하고, 팬들과 노는것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서비스창업

사람들의 욕구를 해소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기존의 낡은 서비스를 혁신하는 비즈니스가 서비스창업이다. 서비스창업에서는 상표권과 비즈니스모델특허(BM특허)가 중요하다. 서비스 창업에서는 시장 파이를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기존에 존재하던 서비스 시장의 판을 뒤집을 정도의 사업 전략이 아니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기 어렵다. 가격 비교 서비스인 <다나와>는 기존의 전자제품 유통의 본산이라 할 수 있던 용산 전자상가(원효상가, 나진상가 등)를 뒤집었다. 파괴적 혁신을 한 것이다. 인터넷을 통해서 전자제품, 컴퓨터 부품의 가격을 쉽게 비교할 수 있게 해주었기 때문에 굳이 용산까지 방문하지 않아도 더 효율적으로 소비를 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배달의 민족>은 스마트폰을 통해 주변의 배달음식을 주문할 수 있게 함으로써 기존의 전단지 산업과 전화번호 안내산업 그리고 주문음식 배달산업 등의 판을 완전히 바꿔 놨다. <아마존>의 커머스 서비스는 전 세계 쇼핑몰들을 뒤집어놨고 아마존의 웹 서비스는 클라우드 기술의 새로운 표준으로 불릴 정도로 기존 서버 시장을 ‘파괴적으로 혁신’시켰다. 미국의 <우버>와 한국의 <카카오T> 서비스는 기존의 운수산업 시장의 판을 뒤집고 있는 중이다.

서비스창업을 준비한다면 기존 서비스들로 돌아가던 ‘판’을 완전히 뒤집을 생각으로 사업을 계획해야 한다. 시장 규모가 작은 우리나라의 경우 기존 시장을 완전히 뒤집는 서비스가 아닌 이상 지속적인 경영을 유지하기는 어렵다. 미국이나 중국 시장의 경우 틈새(니치)라도 점령하면 일정 부분 성공할 수 있었지만 말이다.

서비스창업의 주된 모델은 오프라인에서 이루어지던 서비스 산업을 모바일과 인터넷으로 연결시켜 시장을 확장하는 O2O (Offline to Online) 형태의 비즈니스다. 많은 서비스창업 분야의 창업가들은 소비자의 욕구를 파악하고 기존 서비스의 문제점을 끝까지 파헤쳐 부지런히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서비스 모델에서 나아가 플랫폼을 만듦으로써 낮은 마진을 타개할 부가적 수익 모델을 만들어야 생존할 수 있다. 그리고 앱과 온라인에만 한정되지 않고 오프라인 기반에서도 사업을 해낼 수 있다.


기술창업

기술창업은 혁신에 관한 비즈니스다. 당연히 기술에 관련된 특허권이 사업초기부터 중요하며, 상표권과 디자인권도 중요해진다. IT SW라면, 프로그램을 보호하기 위한 저작권도 중요하다. 더 싸게 만들거나 더 비싸도 사고 싶은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 기술창업이다. 샤오미의 경우 기존에 시장에서 성공한 제품과 비슷한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더 싸게 만드는 것을 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샤오미에 열광하는 팬클럽인 <미펀>과 혁신적인 인터페이스인 <미유아이>(MIUI)등이 성공 이유로 언급되지만 결국 샤오미는 괜찮은 디자인과 괜찮은 성능의 제품을 싸게 파는 방식의 기술창업에 성공한 기업이라 할 수 있다. 반면 애플은 비싸도 사고 싶게 만드는 기술과 디자인 즉, ‘유니크함’이 코어다. 만약 우리 회사가 기존 시장에 나와있는 기업의 제품보다 더 싸게도 혹은 유니크함을 제시할 수 없다면 기술창업의 성공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봐야 한다.

30만 원 하는 블랙박스가 있는데, 이를 27만 원에 만들 수 있다고 가정해보자. 물론 10%의 판매가격 절감을 위해 많은 노력이 들어간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격적으로 큰 차이를 느끼지는 못한다. 따라서 그 정도의 가격 절감으로는 기업의 고속 성장을 이끌기 힘들기 때문에 고성장 스타트업이라고 부르기 어렵다. 스타트업이라고 한다면 기존 30만 원짜리 블랙박스를 10만 원에 공급하는 기술을 보유하거나, 기존 30만 원짜리 블랙박스를 50만 원으로 높이되, 고객들이 살 수밖에 없는 유니크한 매력을 제공해야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다. 또는 블랙박스가 아닌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영상 기록 디바이스 카테고리를 만들어 소비자를 매혹시켜야 한다. 가격을 낮추거나 높이는 것, 그것이 바로 기술이다.


창업의 세 가지 형태인 문화창업, 서비스창업, 기술창업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았다. 

사실 창업의 원리와 성공의 요인들은 창업의 형태와 상관없이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창업마다 각 형태에 맞는 창업스타일이라는 것이 존재하고, 이 부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창업에 임한다면 좀더 높은 확률로 성공을 꿈꿀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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