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 2017년 기사에 보면 머스크는 화성에 가야할 이유를 인류의 멸종에서 찾았다. 인류는 지금 두 가지 선택지를 가졌다. 하나는 영원히 지구에 머물러 그대로 멸종하는 것, 다른 하나는 우주 여러 행성에서 번성하며 다행성종이 되는 것이다. 이 중 머스크가 생각하는 옳은 방법은 후자다. 그리고 태양계 행성 중 인류가 거주할 수 있는 첫 후보를 화성이라고 본다.
일론머스크는 “달은 행성보다 훨씬 작기 때문에 인류가 번영하기 힘들다. 달에는 대기가 없고 화성처럼 자원이 풍부하지도 않다. 게다가 화성의 하루는 24.5시간이다. 인류가 자립해 지속가능한 문명을 만들어 가는데 훨씬 유리한 조건이 갖춰져 있다.” 라고 한다.
머스크가 생각하는 화성 도시의 실현에 필요한 인원은 100만명이다. 이 100만명이 지속가능한 문명을 구축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40~100년이라고 한다. 하지만, 정말 '화성에 정착촌을 짓는것'이 그의 목적일까?
미국을 성장시킨 산업은 국방기술과 우주기술이다. 반도체기술은 정확한 센싱과 방대한 데이터처리가 필수인 국방, 우주기술에서 탄생했다. 소재기술도 당연히 우주공간으로 가기 위한 과정에서 탄생했다. NASA가 캘리포니아에 자리잡으면서, 최초의 실리콘 기반 반도체 스타트업인 페어차일드 반도체가 실리콘밸리에 자리잡게 되었다. 이후, 미국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창업가들의 혁신에 의해서 실리콘밸리가 번성하게 되었고 세계를 이끄는 지역으로 우뚝서게 된다.
스페이스엑스는 2002년 설립된 우주탐사기업이다. 세계 최초의 상용 우주선 발사, 세계 최초의 궤도 발사체 수직 이착륙, 세계 최초의 궤도 발사체 재활용, 세계 최초의 민간 우주 비행사의 국제 우주 정거장 도킹 등 혁신적인 업적들을 달성하였고 21세기 인류의 우주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2021년 현재 세계에서 유일하게 궤도 로켓의 1단 부스터 수직이착륙에 성공한 기업이기도 하다. 2015년 12월 팰컨 9 로켓으로 위성을 궤도진입시킨 뒤 추진체 로켓을 그대로 회수하는 데 인류 역사상 최초로 성공하였으며, 최근에는 미국 국방부가 사용할 1억 4900만 달러(약 1730억원) 규모의 미사일 추적 위성 건설 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민간기업인 스페이스엑스는 공공기관인 NASA를 앞질렀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혹독한 근무환경을 버티고 살아남은 직원들은 회사에서 부여한 스톡옵션으로 벼락부자가 되어가고 있다.
단순히 말해서 우주항공 기술은 모든 기술의 집합체이다. 수학, 물리학은 기본이고 엔진기술, 에너지기술, 코팅기술, 통신기술, 컴퓨팅기술이 전부 들어간다. 1960년대에 우주항공기술의 발전을 위해서 반도체기술이 발전하게 된 것과 마찬가지로 2020년대에도 우주항공기술이 모든 기술을 이끄는 종합예술이다. 우리는 더이상 '앞으로 무엇을 개발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 가장 어려운 목표를 향해서 도전하다보면 그 과정에서 얻어지는 기술은 다양한 곳에 적용될 수 있다. 우주항공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플라스틱 사출기술을 개량시키고, 극한의 상황에서도 벗겨지지 않는 코팅소재를 개발할 수 있다. 단순히 미국사람들에게 전기자동차를 더 싸게 판매하기 위한 저가기술에 집중하는것이 아니라, 더 큰 목표를 향해 꿈의 크기를 키워야한다.
일론머스크가 이야기하는 '화성정복'의 과정에서 '기술의 낙수효과'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미래에 관한 일론머스크의 생각을 볼 수 있는 중요한 대담
스페이스엑스의 경쟁사를 자처하는 스타트업들도 생겨나고 있다. 2015년 설립된 렐러티비티 스페이스(Relativity Space)는 3D 프린터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60일 이내로 로켓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렐러티비티 스페이스의 창업자들은 일론 머스크의 화성 이주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스페이스X의 엄청난 팬이며 자신들도 인류의 화성 탐사가 사명이라고 한다.
하지만, '스페이스엑스'로 검색해도 특허는 보이지 않는다. 미국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계속되고 있어서, 언론에서 계속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심지어는 일론머스크는 특허제도를 신뢰하지 않으며, 블록체인에 기반한 새로운 지식재산권 제도를 모색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다. 그간의 궤적을 보면 충분히 그럴만한 추측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스페이스엑스'는 회사의 정식 이름이 아니라 '브랜드'라고 한다. 실제 회사이름은 Space Exploration Technologies Corp. 이며, Trade name 이 SpaceX인 것이다. 스페이스 익스플로레이션 테크놀로지스는 2018년(출원기준으로는 약 2016년)부터 특허활동을 활발히 하고있으며, 프랑스, 러시아, 인도, 그리스 등에서 합류한 다양한 인재들이 회사에 모여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것으로 드러났다. 아래의 분석표를 보면 알 수 있듯, 스페이스엑스는 최근에 신호처리, 빔포밍, 통신기술 등의 분야에서 혁신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이는 스페이스엑스 외의 회사에도 라이센싱이 되어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우주기술의 낙수효과는 명확히 관찰된다.
앞으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는 무엇을 할 것인가? 우리들의 꿈은 무엇인가? 계속해서 미국, 유럽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과 부품을 싸게 만들어서 판매하는 일에 계속해서 집중할 것인가? 철학적 사고와 특허를 통한 미래예측, 그리고 글로벌을 넘어 우주를 향한 목표설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시사저널 2017년 기사에 보면 머스크는 화성에 가야할 이유를 인류의 멸종에서 찾았다. 인류는 지금 두 가지 선택지를 가졌다. 하나는 영원히 지구에 머물러 그대로 멸종하는 것, 다른 하나는 우주 여러 행성에서 번성하며 다행성종이 되는 것이다. 이 중 머스크가 생각하는 옳은 방법은 후자다. 그리고 태양계 행성 중 인류가 거주할 수 있는 첫 후보를 화성이라고 본다.
일론머스크는 “달은 행성보다 훨씬 작기 때문에 인류가 번영하기 힘들다. 달에는 대기가 없고 화성처럼 자원이 풍부하지도 않다. 게다가 화성의 하루는 24.5시간이다. 인류가 자립해 지속가능한 문명을 만들어 가는데 훨씬 유리한 조건이 갖춰져 있다.” 라고 한다.
머스크가 생각하는 화성 도시의 실현에 필요한 인원은 100만명이다. 이 100만명이 지속가능한 문명을 구축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40~100년이라고 한다. 하지만, 정말 '화성에 정착촌을 짓는것'이 그의 목적일까?
미국을 성장시킨 산업은 국방기술과 우주기술이다. 반도체기술은 정확한 센싱과 방대한 데이터처리가 필수인 국방, 우주기술에서 탄생했다. 소재기술도 당연히 우주공간으로 가기 위한 과정에서 탄생했다. NASA가 캘리포니아에 자리잡으면서, 최초의 실리콘 기반 반도체 스타트업인 페어차일드 반도체가 실리콘밸리에 자리잡게 되었다. 이후, 미국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창업가들의 혁신에 의해서 실리콘밸리가 번성하게 되었고 세계를 이끄는 지역으로 우뚝서게 된다.
스페이스엑스는 2002년 설립된 우주탐사기업이다. 세계 최초의 상용 우주선 발사, 세계 최초의 궤도 발사체 수직 이착륙, 세계 최초의 궤도 발사체 재활용, 세계 최초의 민간 우주 비행사의 국제 우주 정거장 도킹 등 혁신적인 업적들을 달성하였고 21세기 인류의 우주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2021년 현재 세계에서 유일하게 궤도 로켓의 1단 부스터 수직이착륙에 성공한 기업이기도 하다. 2015년 12월 팰컨 9 로켓으로 위성을 궤도진입시킨 뒤 추진체 로켓을 그대로 회수하는 데 인류 역사상 최초로 성공하였으며, 최근에는 미국 국방부가 사용할 1억 4900만 달러(약 1730억원) 규모의 미사일 추적 위성 건설 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민간기업인 스페이스엑스는 공공기관인 NASA를 앞질렀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혹독한 근무환경을 버티고 살아남은 직원들은 회사에서 부여한 스톡옵션으로 벼락부자가 되어가고 있다.
단순히 말해서 우주항공 기술은 모든 기술의 집합체이다. 수학, 물리학은 기본이고 엔진기술, 에너지기술, 코팅기술, 통신기술, 컴퓨팅기술이 전부 들어간다. 1960년대에 우주항공기술의 발전을 위해서 반도체기술이 발전하게 된 것과 마찬가지로 2020년대에도 우주항공기술이 모든 기술을 이끄는 종합예술이다. 우리는 더이상 '앞으로 무엇을 개발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 가장 어려운 목표를 향해서 도전하다보면 그 과정에서 얻어지는 기술은 다양한 곳에 적용될 수 있다. 우주항공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플라스틱 사출기술을 개량시키고, 극한의 상황에서도 벗겨지지 않는 코팅소재를 개발할 수 있다. 단순히 미국사람들에게 전기자동차를 더 싸게 판매하기 위한 저가기술에 집중하는것이 아니라, 더 큰 목표를 향해 꿈의 크기를 키워야한다.
일론머스크가 이야기하는 '화성정복'의 과정에서 '기술의 낙수효과'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미래에 관한 일론머스크의 생각을 볼 수 있는 중요한 대담
스페이스엑스의 경쟁사를 자처하는 스타트업들도 생겨나고 있다. 2015년 설립된 렐러티비티 스페이스(Relativity Space)는 3D 프린터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60일 이내로 로켓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렐러티비티 스페이스의 창업자들은 일론 머스크의 화성 이주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스페이스X의 엄청난 팬이며 자신들도 인류의 화성 탐사가 사명이라고 한다.
자료출처: https://www.relativityspace.com/
하지만, '스페이스엑스'로 검색해도 특허는 보이지 않는다. 미국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계속되고 있어서, 언론에서 계속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심지어는 일론머스크는 특허제도를 신뢰하지 않으며, 블록체인에 기반한 새로운 지식재산권 제도를 모색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다. 그간의 궤적을 보면 충분히 그럴만한 추측이라고 할 수 있다.
자료출처: Where Are SpaceX’s Patents? Its Trade Secrets Strategy Is Fraught With Peril – Patent Forecast -
자료출처: Elon Musk Says Patents Are for the 'Weak,' and Block Innovation
하지만, '스페이스엑스'는 회사의 정식 이름이 아니라 '브랜드'라고 한다. 실제 회사이름은 Space Exploration Technologies Corp. 이며, Trade name 이 SpaceX인 것이다. 스페이스 익스플로레이션 테크놀로지스는 2018년(출원기준으로는 약 2016년)부터 특허활동을 활발히 하고있으며, 프랑스, 러시아, 인도, 그리스 등에서 합류한 다양한 인재들이 회사에 모여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것으로 드러났다. 아래의 분석표를 보면 알 수 있듯, 스페이스엑스는 최근에 신호처리, 빔포밍, 통신기술 등의 분야에서 혁신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이는 스페이스엑스 외의 회사에도 라이센싱이 되어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우주기술의 낙수효과는 명확히 관찰된다.
자료링크
앞으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는 무엇을 할 것인가? 우리들의 꿈은 무엇인가? 계속해서 미국, 유럽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과 부품을 싸게 만들어서 판매하는 일에 계속해서 집중할 것인가? 철학적 사고와 특허를 통한 미래예측, 그리고 글로벌을 넘어 우주를 향한 목표설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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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한 변리사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화학생물공학부를 졸업하고, 2006년 변리사 시험에 합격(제43회)했습니다.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직접 투자하는 '특허법인 BLT'을 유철현 변리사와 2013년 공동창업하고, 엑셀러레이터 'Company B' 및 '컴퍼니비 개인투자조합'을 운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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