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BLT] 2024.04 화장품 산업에서의 상표 전략_한슬비 변리사

2024-05-02

특허법인 비엘티 한슬비 변리사님의 강의안에 담긴 화장품 분야의 상표 전략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식별력 있는 상표 선정

화장품 분야의 상표 등록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식별력이 필수적입니다. 화장품 상표의 경우, 일반 상표와 마찬가지로 보통명칭, 관용상표, 성질표시상표, 지리명칭 등은 식별력이 없어 등록될 수 없습니다. 외국어를 이용한 화장품 상표의 경우에도 수요자가 직감적으로 의미를 인식할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한 판단 기준입니다. 동종업계에서 타인의 자유로운 사용을 제한할 우려가 있다면 등록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2. 트렌드를 반영한 화장품 상표의 개발

최근 화장품 소비자들 사이에서 '체크슈머' 트렌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성분을 꼼꼼히 확인하고 까다롭게 선택하는 소비 성향인데, 이런 트렌드를 반영한 상표를 개발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또한 '코스메슈티컬'과 같이 화장품과 의약품의 중간 개념인 기능성 화장품 시장이 성장하고 있으므로 관련 상표 확보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3. 입체상표 활용

화장품 용기나 포장 등 입체적 형상이 식별력이 있다면 디자인권으로 등록받는것을 넘어, 입체상표로 등록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기능을 위해 불가피한 형상은 다른 사람들의 사용을 방해하므로 등록이 안될 수 있습니다. 입체상표를 적절히 활용한다면 제품 이미지 구축과 브랜드 차별화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입니다.

4. 해외 진출 대비

화장품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해외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전략적인 화장품분야 IP 확보가 필요합니다. 개별국가 직접출원 외에도 마드리드 출원제도를 활용하면 여러 국가에 일괄 출원할 수 있어 비용과 절차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주요 해외 국가의 상표법과 제도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화장품 산업에서 성공적인 브랜딩을 위해서는 전략적인 상표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식별력 있는 상표를 개발하고, 트렌드를 반영하며, 입체상표와 같은 다양한 형태의 상표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해외 진출과 주요국 각국의 지식재산권 제도에도 유의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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