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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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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즈케어스 - 신체기능 평가를 위한 동작 분석 전문 기업

2022-11-24
조회수 1143


불편은 갑자기 온다.


작년에 오른팔 복합골절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기니 했지만, 이후 오른손 손목을 사용하기가 겁난다. 단순히 계곡에 놀러간것 뿐이었는데, 미끄러지면서 손을 잘못 짚었고, 나도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뼈저리게’ 느껴졌었다. 아직도 신체적 불편은 계속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2021년도 등록장애인 현황에 따르면 등록장애인은 265만 5,000명으로 전체 인구대비 5.1%에 이르며 매년 8만명 이상이 신규 등록장애인이다. 뿐만 아니다. 나쁜 습관, 정적인 자세, 정기적 휴식 부족으로 어깨, 목, 허리, 관절 순으로 상당히 많은 질환들이 발생하고 있다. 이렇게 증가하고있는 일상생활 속 불편을 기술로 덜어주기 위한 기술을 ‘에이블테크(able tech)’라고 한다. ‘보조과학기술’이라고 불리는 에이블테크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사람들을 위한 보조기술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신체적 불편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기술로 확장되고 있다.


사진출처: 히즈케어스(HISCARES) 페이스북

히즈케어스(대표 임승혁)는 신체기능 평가를 위한 동작 데이터 분석 전문 스타트업이다. 온라인에서 문진과 상담이 이루어지고 스마트폰과 같은 디바이스를 이용하여 동작검사가 이루어진다. 이 과정에서 평가대상인 사람의 동작을 인공지능을 통해 분석하고, 얻어진 결과를 전문가와 매칭하여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한다. 동작 데이터 분석 플랫폼으로서 기업, 헬스클럽, 운동선수들, 일반사용자 등에게 편리하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들이 가장 아름답고 편안한 움직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히스케어스는 이미 2019년부터 재활운동 종합포탈을 통해 동작인식 기반의 재활운동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100개 가까운 재활운동 콘텐츠가 유튜브, 이북, 오디오북 등을 통해서 제공되고 있다. 211만명에 이르는 거북목 증후군, 780만명에 이르는 VDT증후군, 1,760만명에 달하는 근골격계 질환 환자들은 항상 병원에 가지는 못하지만 ‘케어’가 필요한 사람들이다. 히스케어스는 태블릿PC의 카메라를 활용하여 영상, 사진 등록 만으로 인공지능 모델 적용을 통해 신체 주요 관절의 움직임 동작에 대한 데이터 측정 및 분석을 진행한다. 각 지역별 거점 협력 운동센터 추천이 이루어지며, 일반인들의 동작 교정 서비스가 연계된다.


히즈케어스는 이미 신체정보 측정에 상당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이 2021년까지 서비스했던 ‘피네(FINE)’는 마비장애인들이 일상 생활 동작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증강현실 기술로 재활운동을 도와주는 어플리케이션이었다. 척수손상이나 뇌줄증 장애인을 위한 증강현실 재활운동 앱 ‘피네’는 별도의 3D카메라나 센서 등의 복잡한 장치 없이 스마트폰에 일반적으로 달려있는 카메라를 활용하여 운동을 할 수 있다.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해서 다양한 일상생활의 동작을 연습할 수 있다. 재활과정 중 가상과 현실 사이의 연결고리를 통해 즐거운 재활운동을 수행할 수 있었기 때문에 환자들의 반응이 뜨거웠으나 시장크기의 한계로 투자유치를 하지못하고 피봇에 도전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의 고통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한 히즈케어스는 ‘교정 솔루션’인 피네(Fiine)를 통해서 통증과 움직임에 문제가 되는 동작을 기초로 원인을 파악하고, 이에 따른 해부학적 관점에서의 근육/관절 정보를 제공하여 전문가들의 오진을 줄이고 치료/운동 계획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주어 사용자의 올바른 자세를 빠르게 찾도록 지원한다.


2030년에는 60세 이상 예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31%인 320만명이 될 예정이라고 한다. 갈 수록 불편이 늘어날 것이고, 신체적 불편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다. 히즈케어스의 ‘동작분석’ 사업이 우리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단초가 될 수 있을지 기대해보자.


히즈케어스(HISCARES) 홈페이지 👉 https://hiscar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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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소개

엄정한 변리사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화학생물공학부를 졸업하고, 2006년 변리사 시험에 합격(제43회)했습니다.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직접 투자하는 '특허법인 BLT'을 유철현 변리사와 2013년 공동창업하고, 엑셀러레이터 'Company B' 및 '컴퍼니비 개인투자조합'을 운영하였습니다.
 

기업진단, 특허전략, 브랜드 전략, 투자유치 전략, 스타트업 마케팅 등의 강의를 수행하고 있으며, 엔젤투자와 스타트업 참여(기획, 마케팅, 전략, IP)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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