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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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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록북 - 클릭 한 번으로 당신의 자서전을 만들다

2023-03-13
조회수 489


SNS는 인생의 낭비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SNS에 대해서 했다고 전해지는 말이다. 당시 맨체스터의 간판 선수인 웨인루니가 트위터에서 팬들과 언쟁을 하는것을 보고 “It is a waste of time.(시간낭비)”이라고 말한 것은 사실이지만, 한국 언론을 통해 “SNS는 인생낭비”라는 식으로 의역되어 명언의 반열에 올랐다. 어처구니 없는 의역이지만, SNS가 두려운 집단에서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어쨌든 인간은 침팬지와 달리 연결의 동물이다. 타인의 생각을 궁금해하며, 타인의 식습관을 궁금해한다. 그래서 신문을 본다. 생존에 집중된 다른 동물과 달리 인간은 타인의 패션, 문학, 기술, 종교, 정치성향 등을 궁금해한다. 오죽하면 매년 연초에는 ‘트렌드 2023’ 같은 책을 사서 읽고 성공하고 싶어한다. 성공이 ‘부(富)와 사회적 지위’같은 타인의 눈에 비춰진 우월함만은 아닐진데, 사전에도 그렇게 나오고, 우리는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싸이월드가 융성했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밴드 등의 SNS가 다양한 세대들에게 다양한 형태로 ‘연결’을 제공하고 있다. 수 십억명이 자신의 사진, 영상, 글을 SNS에 올리고 있고, 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기 쉬운 세상이 되었다.


사진출처:(주)볼록(bollog) 홈페이지

볼록(대표 황금석)은 SNS에 저장되어 있는 당신의 삶의 기억들을 모아 책으로 만들어주는 스타트업이다. 싸이월드, 인스타그램 등 가상공간에 올라간 당신의 사진, 동영상, 글들을 클릭 한번에 책으로 만들어준다. 스마트폰, 컴퓨터를 통해서 만날 수 있는 흘러가 버린 순간들을 실제 책으로 소유하고 보관 할 수 있는 책을 ‘볼록북’이라고 한다. 나도 매년 10년 가까이 매년 볼록북을 출판하고있다. 책은 책이지만 판매를 위한 책이 아닌, ‘나의 2022년’을 담기 위한 단 한권의 책을 10년 동안 출간하고 있는것이다. 독자는 나 혼자다. 연초에 ‘나의 작년 자서전’을 보며 지난해를 돌아보며, 올해 무엇을 해야할지 생각해본다. 그리고 작년에 많은 도움을 주셨던 분들에게 전화를 걸고 카카오톡으로 선물을 보낸다. 출간된 ‘볼록북’에 담긴 지나간 나의 ‘사람숲’을 한 장 한 장 살펴보며 피상적이었던 나의 인간관계 방식을 반성하고, 그때 당시에 그러한 생각을 했던 나를 소환한다. 페이스북을 메모장처럼 사용하는 나에게 볼록북은 참 고마운 서비스다. 인스타그램과의 궁합도 딱 떨어진다. 인스타그램의 감성에 알맞은 깔끔하고 모던한 디자인의 아담한 책이 클릭 한번에 나오며, 인스타그램의 사진 뿐만 아니라 댓글과 좋아요까지 모두 보여주기 때문에 팔로워들의 피드백도 예쁘게 담을 수 있다. 싸이월드도 책으로 쉽게 가능했으나, 싸이월드 측의 서비스 종료로 이제는 불가능해졌다. 페이스북이 한국에서 철수하면, 당신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은 더 이상 만날 수 없다. 그럴것 같지 않지만, 싸이월드도 그랬다.

볼록의 기술은 ‘페이스북 네트워크 북 서비스 제공방법(제 10-2014-0098953호)’ 등과 같은 특허로 보호되고 있으며, SNS에 특화된 대용량 데이터 연동시 고속 처리를 위한 분산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로 보관되고 있는 SNS상의 사진, 영상 콘텐츠들을 꼴라쥬, 자동배치 등의 기술로 자동화하여 아날로그 책 편집을 완전히 효율화하는데 성공했다. 볼록의 혁신적인 인터페이스와 서비스는 신한카드, 아가방, 롯데백화점, 하나카드, 한국인삼공사 등 직원들의 삶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기업들이 B2B로 이용하고있다.

파피루스에서 금속활자로, 컴퓨터에서 인터넷과 SNS로. 인간의 ‘삶과 생각’을 담는 매체들은 진화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매체가 가지는 매력은 여전하며, 볼록북은 당신의 삶을 가장 쉽게 책으로 만들어주는 방법이다. 지금 당신의 자서전을 만나보자.


(주)볼록(bollog) 홈페이지 👉 https://www.bollogbook.com/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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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소개

엄정한 변리사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화학생물공학부를 졸업하고, 2006년 변리사 시험에 합격(제43회)했습니다.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직접 투자하는 '특허법인 BLT'을 유철현 변리사와 2013년 공동창업하고, 엑셀러레이터 'Company B' 및 '컴퍼니비 개인투자조합'을 운영하였습니다.
 

기업진단, 특허전략, 브랜드 전략, 투자유치 전략, 스타트업 마케팅 등의 강의를 수행하고 있으며, 엔젤투자와 스타트업 참여(기획, 마케팅, 전략, IP)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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